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반려견의 소변 문제 어떻게 해결 하면 좋을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2

제주 바다


BY kooolman 2000-12-12

영원한 상처로 남으리라던 그 겨울의 기억
새살이 돋아나 어느틈엔가 그 겨울은 갔다.

저리도
모질게 뿌리쳐야만 했던가.

담담한기억의
눈물속에서 웃는다.

갈치잡이 불빛처럼
흔들리는 동공속에

영원한 상처로 남을것만 같던 그 겨울은
어느덧 자리를 박차올라 낮은 제 자리로
침잠하는 향기를 뿜는다.

.................................................................



그해.....1997년 겨울


그 제주의 바다는 내게 가슴시린 기억으로 남았지만...


언젠가 또다시 그곳을 찾아 이호해변의 백사장을 밟는다면


이젠 울지 않으리라는 자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