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우면 ?아오라고 늘여놓고 간 줄 처럼 시화 방조제 따라가니 그대가 있다 해무 자욱한 먼먼 바다 대부도 위장처럼 가려있는 겹겹의 산자락들 하나하나 ?아가니 용캐도 그대가 있다 연 밭처럼 무성한 포도밭 지나니 숨은듯 보란듯 하얀 셔츠의 그대 달려와 와락 안기어 귀신같이 ?아왔다고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