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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갈 것인가


BY SHADOW 2000-12-09



내일은 갈 것인가

사랑한 나의 님 떠난가버린
자죽 선명하여
가슴엔 커다란 구멍 생기고
내일이 오면
하늘끝부터 땅끝까지
어디에 시선 둘 것인가

이른 아침부터 잠에 떨어질때까지
그리움의 옷자락을
어찌 끌고 다닐 것인가
자그마한 소리에도 놀라고
온통 님 생각으로 하여
기다려도 기다려도
지지않는 하루해는 얼마나 길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