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맴도는 갈매기 한쌍 무슨 꿈 꾸고 있을가 하루의 생을 위해 저리도 바삐 날고 어느 풀섶 숨겨놓은 둥지 가고싶어 밤을 기다리는가 별 등불 지난 밤은 새벽 으로 열리고 그들 창에도 이슬 안개 머금고 아침이 오듯 오늘 내 마음은 저 새의 작은 둥지 라도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