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이지 못할 아픔을 지녔기에 나는 속울음으로 절규한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언어들을 끌어 모아 슬픈 사랑을 노래하고 이미 잊어버린 노래로 너를 그리워한다. 한잔 술에 흐트러진 내 모습을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자조하지만 내가 우는 건 우리가 둘이 되어버린 변할 수 없는 현실이 내 앞을 빨간 신호등처럼 지키고 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