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초 어느댁 모진 마님의 며느리 였을까? 가녀린 몸에 한점의 흐트러짐도 없이 곱게 흐른 선.... 곱디 고운 새 색시를 홀로 바라 보는듯 여윈 모습 애처러워 눈물 겨운데....... 파아란 새벽 저리도 고운꽃 넋 두리도 없이 홀로 피어나 울음 접고 고개숙여 아침인사 올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