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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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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BY 조창숙 2000-11-04


당신의 빛나는 꿈을 꿉니다.
당신의 온몸에서 풍겨오는 음악소리를 듣습니다.
하루는 당신안에 잠들고
하루는 당신음악에 도취되어 헤어나지 못합니다.
나를 깨워보세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나를 불러도
나는 당신안에서 살아날 듯 합니다.
내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당신은 귀머거리.
내 눈빛을 알아보지 못하는 당신은 눈먼장님.
그러나 그것마저도 내사랑의 일부가 되어 움직이고
있는 당신을 생각합니다.
불의 마음처럼 타오르는 이 마음을 식히렵니다.
사랑의 시작은 이별을 가까이 하고 있다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당신을 생각하다 이제 잠들렵니다.
당신 몰래 당신꿈을 꾸더라도 이 바보스런 사랑을
그저 웃어 넘길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