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가라... 아주 가라 했는데 돌아 서서 가는 네 뒷모습은 나의 절망이요. 나의 죽음이다. 돌아 누운 세월의 마디 마다 눈물로 절여 만든 사랑을남기고 너 가라 했더니 정녕 뒤 돌아보지도 않고 그리 떠나는구나. 죽음 같은 고요구나 죽음같은 절망이다. 네가 남기고 간게 정녕 사랑만은 아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