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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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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BY 言 直 2000-11-01

그리움은.......

가을 한귀퉁이 부여잡고
머어언 그리움에 휩싸여
우울에 찬 나를 읽는다

그리움은........
어디에 있는지도
알길 없는데
그리움은 어떻게 있는지도
알길 없는데

그리움은.....
잿빛 하늘가에서
찾을려나
살풋든 잠결에서
찾을려나

그리움은......
행여
가날픈 빗줄기로
날 찾아 오려나


시월 그 마지막날 보내고 긴 겨울 재촉하는 빗소리 들으며
==========================================================언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