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정부가 자녀 1인당 출산 양육비 1억 원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57

낙엽에 추억을 담아!


BY 원화윤 2000-10-20

설악산 낙엽 축제 꽝 하고 터지니
낙엽을 사랑하는 인파는 행렬은
물 밀 듯이 밀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니.

오색이 영롱한 아름다운 단풍에
도취된 듯 황홀 경에 빠지고
마냥 홍조 띤 양 볼에는.

홍조가 식을 줄 모르고
앵도 같은 입술을
쫑긋쫑긋 오물거리니,

적 갈 색 낙엽 주어들고
부모님께 안부 전해 올리고
감사함의 내 심을 표현하니.

노오란 색 낙엽 주어들고
유년시절 동무를 생각하며
끄저끄적 안부 전하니
이 상쾌한 마음의 표현을,

유록 색 낙엽 주어들고
성년 시절 친구 상기하며
청록색 안부 적어 책갈피에 간직하니
이 상기된 마음의 표현을,

빨간 색 낙엽 주어들고
정성들여 핑크 빛 꽃말 적어놓고
그리운 옛 사랑의 향기를
내 심으로 표출하며,

하나하나 차곡차곡 정성드려
작은 시집에 곱게곱게 간직하니
먼 훗날 기념의 추억에 사진 첩이 되리니...

'만추'의 찬란한 색체의 향연의 잔치는,
풍악과 어깨 춤이 절정에 이르노니,
아 아름다워라. 아 포용의 계절을...
그 누가 마다 할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