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둥이 밖으로 할말을 내지 못하여 긴 목 늘이고 둥글게 앉아버린 세월 백년전 누가 흙을 빚어 저안에 그의 얘기를 담았을런지 이제 말라버린 백년의 얘기가 다만 푸른 흔적으로 배만 부르다 지금 다시 나의 언어로 그속을 채운들 그누가 이일을 알랴 백년후 내가 다시온들 이미 내가 아닐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