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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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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BY 명길이 2000-09-27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저곳에
저녁노을이 지고 있다

양쪽으로 길게
손을 뻗고 있는
산의 행렬
나를 반긴다

픗고추 몇알 따서
돌아오는 길
냇물은 붉게 물들었다
어느새
저녁노을이 내려와
쉬고 있었다

거기서 함께 했던
시간과
작별을 고했다

다시는
만날 수 없으니
영원한 이별의
아쉬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