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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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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BY 박동현` 2000-09-27



전생에 나는 무사였을거야

바람에도 천둥에도 까딱않는

이렇듯 고달픈 삶을

헤엄치듯 건너며 소리도 지를 수 없음은..

내가 무사였기에..

그래서 그럴꺼야

나의 삶이 전투같다

이젠 그늘에 쉬는 병사처럼

전장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