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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오늘


BY 혜림 2000-09-24

밤바람에 흔들리는 창문소리에
떠나간 당신이 아닐까하는마음에
창문을 열지만
찬바람만이 나의 뺨에 스칩니다.

말없이 떠나간 당신이
밉지가 않습니다.
그저 그리울 뿐입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의 가슴에
이런 아픔으로 다가오는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혼자 떠날수 밖에 없었던 당신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던
나는 당신의 크나큰 사랑에
눈물이 납니다.

당신의 사랑을 느끼며 살았던
나에게 더이상 남은것은
가슴아픔뿐입니다.

나를위해 떠난 당신의 마음을
알기에 오늘은 웃으려합니다.
당신의 따스한 입김이 따스한 시선이
언제나 나의 마음에 남아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