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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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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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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웠습니다.


BY 영 2000-09-22

그동안 당신이 내게 준 편지를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렸습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싶을때
그리움에 갈증을 달래주던 당신이 남긴 음성메세지를 지웠습니다.
가슴깊은곳에서 아려오는 아픔을 어쩔수없어
난 그만 통곡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나씩하나씩 지워가겠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보고 보아서 다 외워버린 그 무수한 단어들과
너무나 듣고 들어서 당신에 숨소리까지 기억하는
그 달콤한 목소리는 어떻게 지울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