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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노을


BY 박동현 2000-09-16

[ 황금빛 노을 ]

노을이지는 강에 앉아서

산너머로 사라지는 해가

얼마나 많은 금가루로

세상을 치장하는가를 바라 보고 있었다.

짙은 황금색 가루들이

강물위에서,

나뭇닢 위에서

그렇게 화려한 빛으로 피어날수 있음을...

한 때 지는 해를 너무도

싫어 한적이 있었다.

나의 청춘이 다하는것 같았고

사라져가면서도 마지막으로

악을 쓰면서 그온기를 지키려는것 같아 싫었다.

그러나 저 여유로운 황금색의 아름다움을

몰랐던 그때의 일이다.

강가에 홀로 나와 앉아

넉넉한 웃음으로 풍경들을

물들이는 황금빛 노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