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반려 동물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9

백조의호수


BY 덕이가 2000-09-16









도봉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 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끓인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다

울림은 헛되어
먼 골 골을 되돌아 올 뿐.

산그늘 길게 늘이며
붉게 해는 넘어가고

황혼과 함꼐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삶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갓거나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모르는
어느 마음에서 쉬드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