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맹견사육허가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11

이렇게 비가오는 날엔


BY 수국 2000-09-16









이렇게 비가오는 날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에

난 가만히 창밖을 내다보며

비맞고 서있는 나무가 되어본다

바람이 흔들어 놓고.....

비가 퍼부어도..

그저 아무 요동없이

그렇게 서있는 나무...

화창한 봄날엔..

너의 가지에서 새가 우짖고

화사한 꽃들이 만발했을거다

오늘 이렇게 비오고 바람부는 날엔

지난일들을 생각해 보며

너도 그렇게 나처럼 그렇게

가만히 서있나 보구나....


이렇게 비가오는 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