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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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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목에서


BY 베티 2000-09-15










가을의 길목에서

매양 오고가는 날들이건만

가슴이 촉촉히 젖어들어
사알짝 고개들어 바라보니

어느 새
가을이 걸어오고 있구나

매양 오고가는 계절이건만

마음이 싸늘히 젖어들어
사알짝 뒤돌아 보니

어느 새
가을의 길목에 서 있구나


걸어온 길섶마다
사연도 많아

넘어진 자리의 상처자욱들
따스한 손길로 보듬어 주고

꽃들의 향기 가득한 쉼터엔
보드라운 미소를 보내며



매양 오고가는 날들을

매양 오고가는 계절을

새로운
날들로 열어가자꾸나

=베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