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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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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


BY aurora-s 2000-09-07

나 무

고운 애기…

치운 하늘 아래
앙상한
가지만 남은

옷 한 벌
걸치지 않은

나무를 보아도
슬퍼하지
말아다오

지난해
많은 꽃을
피우노라

지치고 지쳐
이제 겨우 잠든

그 꿈을
깨우지
말아다오

그리고
다시 오는
봄날

새 생명을
잉태하려고

우주를 향해
간절히
기도 드리는

그 소망을
축복하여다오

고운 애기야
너도 어느날….

앙상한
가지 되어

그 곁을
떠난 꽃을
위하여

기도 드리는
나무의
뜻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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