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57

불청객


BY 영민 2000-09-06

밖에 비가와
가을은 마음의 문을 두드려

40의 턱을 넘기고 싶지않아
구르는 낚엽을 보면서도
가슴이 져려와

거울 앞에선
낮선 여잔 나를 보고
웃고 있어

오랬만에 찾아오는듯한 가을인데도
그리고
그리도 긴 여름날에
갈망하며 그리던 가을인데도

나는
반기고 싶지않아

문 닫아도 들어오는 가을은
나에게 초대없이들어온
반갑잖은 불청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