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치는 바람 소리와 비 뿌리는 소리 가끔씩 덜커덩 거리는 창틀이 밤의 정적을 깨친다. 이 비가 개이면 가을이 다가올까? 아님 불볕 더위가 또 있을까? 어느새 입추 처서가 지나구 가을이 문턱에 온 듯 그렇게 울어대든 개구리 소리가 멎구 귀뚜라미 소리가 나를 벗 해준다. 또르르...또르르... 무엇을 의미하는 울음인지? 왠지 내 마음을 적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