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 키키..가을 늦은 저녁에 -
나를 원망말아요
사랑의 벽 넘지 못한 건
내 잘못인줄 알고 있어요
힘들다는..
알지못함을
...
이 세상 볼수 없을때
그때..
당신 잊게 되겠지요
나무토막같은 인형이었을지언정
머리 없는 돌덩이었을지언정
모자른 이 몸을
부디 원망말아요
하고싶은 말
천리에 쌓였어도
이대로
그저 쌓인대로 내버려두고싶은건
다 하지 못할 말
쓸데없는 심정을
원망말아요
힘든 산 넘지 못하여
넓은 바다 건너지 못하여
너무 부족하고
부족하여서
주체할수 없는 걸
나중에
아주 나중에
조금 생각난다해도
그래도
원망 말아요
지키지 못하는
이 바보같은 마음
끝 없이
끝 없이 탓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