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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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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BY purple 2000-08-28

소나무



솜털같은 하얀 구름 끌어 안고
가슴깊이 아려오는 빛을 발하는 저 붉은 노을.
그 빛을 받으며,
언제나 내 맘속에 자리잡은
솔향가득 안고 서 있는 나의 소나무.

이제 완연히 가을비라 불리우며
살포시 내려 앉은 빗방울을
행여 떨어뜨릴새라
가느디 가느린 그 잎으로 꼬옥 부여 잡은 그 모습...

오늘 나는..
당신에게 있어
떨어지고 싶지 않아
너무나 애처롭기까지 한
그 맑은 빗방울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