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누군가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얼굴이 떠 오르질 않았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사무치도록 그리운 얼굴이 있습니다
쓸쓸하기만 가을
올 가을도 쓸쓸해서 어찌 보낼까
걱정입니다
그리웁습니다
노을속에 숨어버린 그 얼굴
이젠 ,
꼭꼭 숨어 버리려나 봅니다
올 가을 나는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