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70

비가 내립니다


BY 초록엽서 2000-08-25

비가 내립니다
따끈한 차 한잔을 마시면서
감미로운 음악에 젖어 있습니다

참 오랫만의 마음의 여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바쁘게도
살았던것 같습니다

꿈많던 소녀시절을 지나
이 세상이 다 내것인냥 당당했던 20대도,
실수투성이던 결혼 초보 딱지도 뗀지가
오래고 이제는 정말 내 자신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사방이 온통 허허벌판이란걸
느끼는건 감정이 메말라서 일까요?

우리네 삼십대는 참으로 위험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이라는 성에서
탈피하고 싶은 마음은 비 때문일까요?

가끔은 아주 가끔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마음을 가득 채울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