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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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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BY 김민정 2000-08-15

그리움


가을입니다 !
.........
이런 가을이면
동심의 고향역을 향해
달려가고 싶습니다
.........
뒷동산
밤나무를 타고 올라
얄밉게 얼굴내민
밤송이를 흔들어
까아만 얼굴만을
낡은 옷 속에 싸아 안고

초가지붕에 박이 달리고
참새 앉은 집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