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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52
너는...
BY 김영숙
2000-08-08
언제였을까?
내 몸 구석구석
작은 틈도 없이
검푸른 돌기를 아름답게 펼쳐
칭칭 동여매는 너는.
나는 아, 비명 한 번
내지르지 못한 채
고꾸라져 나락 속으로
떨어진다.
목숨 같은 건 아니지만
그러나 생그로운 나의 혈액을
골고루 나누어주며
사랑했던 너는
실핏줄 같은 나의
잔 숨마저 짓밟는다.
허망한 세월의 강기슭을
맴돌다 비칠거리며
갈앉고 마는 마른 잎 하나
나는 네게 그뿐인걸...
언제 그런 슬픈 목숨 있었을까?
티끌 같은 남루한 세월이 쌓여
단단한 지평으로 드러눕는 어느 날,
도도한 물이랑 속에
언뜻언뜻 비치는
햇살 찬란히 아름다워
또 누군가 한 사람
강 언저리에 신기루 같은
집을 지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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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올라온 댓글
ㅠ그러니 어떤 남편이 마눌대..
어리석죠 차라리 성불하는마음..
남편이 아프다고 징징 되니 ..
그친구도 어리석게 사네요. ..
ㅠ젊은애들이 자꾸만 몹쓸병..
우리 어머니시대는 마니 배..
요즘 많이 들리는것 같더라고..
춘천이 좋은곳이 많은가 보네..
그러게요~~^^
가까운곳이 부담이 없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