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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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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BY 덕이의 2000-07-06

태양 아래
눈부신
은빛 모래

바람도
꿈을 꾸는
한 낮

어느새 하늘은
금빛 노을로
은빛 모래는 금빛 모래로

파도만이
밀려드는
저녁 풍경

누가 지나갔을까?
모래밭에 새겨진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