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움을 데리고 와 비를 내리고 바람은 나의 옷깃을 잡아 한잔 술로 달래려 하는가? 기억의 저편으로 불어오는 망각의 바람속에 누군가을 오늘 잠재웠노라 기쁨인지 슬픔인지모를 그 무엇에 이끌려 이렇듯 잠시 두눈 감고 있을뿐...... 자연의 이치속에 나를 넣어두고 그 섭리를 알라 하건만 진정 알 수 없는 그 무엇을 그대는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