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쏘율이가 좋아하는 꼬꼬할머니네 앞 꽃들이랍니다.
* 꼬꼬할머니: 우리 시어머니는 치킨집을 하세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어릴적부터 할머니가 꼬꼬 튀기는 것만 봐서 그런지 꼬꼬할머니라 불러요 ㅎㅎ
자주 가는 시댁이지만 이 날은 볕도 좋고 봄꽃도 활짝펴서 나들이 온 기분이였어요.
봄이라 그런지..꽃들이 화단에 옹지종기 피었는데 이름을 모르는 거 반, 아는거 반이만 하나나같이 이뻤어요.
꽃이 너무 이뻐 저희아이는 화단에서 들어올 생각을 전혀 안하네요.
향기맡고 꺽어도 보고 만져도 보고..
울 아이 이날 농촌패션하고선 비눗방울놀이도 실컷하고 꽃구경도 실컷했답니다.
아직도 꽃내음이 가득한 거 같아요~
이건 앵두꽃이예요.
앵두꽃이 이렇게 화사한지 첨알았어요.
여름에 가면 앵두가 주렁주렁 열려서 온통 쌔발간데..꽃은 꽃분홍으로 완전
이쁘더라고요.
꽃중에 꽃인 저희 아이랍니다ㅎㅎ
봄볕에 얼굴 탈까봐 완전무장 시켜 농촌패션의 진수를 보는거 같아요ㅋㅋ
요아인 명이나물처럼 생겼어요. 꽃잎과 꽃줄기가 거의 색이 비슷해요~
이번에 가면 꽃대가 많이 올라왔겠죠?!
이 아인..잘 모르겠어요^^;;
이꽃이 수수하니 이쁜데..이름을 몰라..
민들레 홀씨가 언제 날라왔는지 화단 한켠에 묵묵히 자기자리 잡고 꽃망울을
이쁘게 터트렸네요.
전 민들레도 이쁘답니다.
요아인 명자나무 꽃이예요.
제가 꽃, 나무를 좋아해서 어느정도 보면 알거든요 ㅋㅋ
얘는 흰 명자나무 꽃이네요.
아래애는 붉은 명자나무랍니다.
이름도 울 엄마때처럼 "자"자 돌림이예요 ㅎㅎ
명자 나무 아래 죽순 처럼 뭔가가 쏙~쏙~ 올라왔는데
어떤 꽃인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요아이도 담번에 가면 잎이랑 가득 올라왔을꺼 같네요^^
담에 또 핀 꽃들이 있음 찍어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