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베란다에 찾아온 봄 ♡ 내사랑 튤립!
울 집 막둥이도 봄맞이 하러 베란다에 나가고픈 마음이 느껴지나요???
이제 돌이 되어 여기저기 걸어다니기 바쁜 아드님!!
오늘은 베란다에 핀 튤립을 만나고 싶은 모양이에요
저희집 베란다에 활짝 핀 튤립 여러 송이...
작년 9월 남편이 네덜란드에 출장 갔다가 사온 튤립 씨앗~
씨앗이...아니라 양파처럼 생긴 아이를 사왔길래...왠 양파냐고 물었어요~
작년 9월에 사와서 베란다 어디에 두고 심지도 않고 그냥 방치되었던 아이~
그 아이를 올 봄에 봤더니...양파처럼 싹이 트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화분에 옮겨 심었답니다!
참....생명력이 긴 튤립!!! 네덜란드에서 건너온 튤립을 우리집 화분 여기저기에 심었네요
아빠 화분, 큰딸 화분, 작은딸 화분...이렇게 심었는데...
심은지 몇 주 지나니...신기하게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
이렇게 예쁜 튤립 꽃을 피워서 맘껏 봄을 만끽하는 울 집 튤립이랍니다.
넘넘 가녀린 자태완 달리...향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베란다 문을 열면 그향기에 흠뻑 취하곤 한답니다.
색깔도 곱고 참 예쁘죠....튤립이 만발했을때도 한 컷!!!!
언제 꽃이 피나 싶었는데, 아직도 베란다엔 향기가 가득한데...어느새 지고 있는 튤립~
인생과도 흡사한 점이 많은 것 같아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그 향기만은 가슴속에~~~~영원히~~~
튤립외의 다른 초록이들이에요~~ 겨울내내 움츠렸던 아이들이 활짝 미소를 짓고 있네요!!
베란다는 울 집 작은 정원이나 다름없네요~
그닥 많진 않지만...보고 있노라면 생명의 신기함이 느껴지고!
봄기운을 느낄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고 있는 우리집 초록이들!!!
봄이 더 길었으면 좋겠네요~
더 많은 초록이들을 만나러 조만간 또 양재꽃시장을 찾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