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가족과 함께 덕유산 향적봉에 올랐습니다.
무주리조트에서 설천봉에 오르는 곤도라가 10시부터 운행되어 11시나 되어서야 향적봉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아들과 산에 오르는게 소원이라고 하던 남편은 드디어 봉우리 두 개를 정복했네요.
남편이 무릎 수술 후에 산에 가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곤도라라는 현대 기술의 힘을 빌어 설천봉까지 오를 수 있었고 그곳에서 향적봉까지는 30분 거리라 충분히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의 표정에서도 흐뭇함이 느껴지네요.
중 3이 되는 울 아들은 뭔가 올해 목표를 꼭 이루겠다는 다짐을 했겠죠.
전 올해 책을 많이 읽고 영어 회화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올 한 해 우리 가족 모두 각자의 목표를 하나씩이라도 이루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