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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기자기한 베란다


BY 꽃아줌씨 2012-11-16



2010년에 집을 사고 나만의 공간을 만들려고 베란다를

꾸며봤어요..

원래있던 화분이랑 화분 3~4개 3천원짜리 정도로 구매해서

놔두었는데  

 

차를 마실때 베란다에 나와서  꽃피는것도 보고

금붕어 밥도 주고 달팽이도 잘크는지 보고  저만의 시간을 가지곤 했는데

 

1년후 농업기술센터에서  화훼강좌가 있었는데

공짜로 화분통과 식물을 주면 직접 심고 만들고 집에 가져오고

일주일에 한번, 한달동안 했더니 화분이 확 늘어버렸네요.

 

또 1년동안 분갈이하고  꺽꽂이하고

친정엄마집에서도 키우기 쉬운거 있겠다 싶으면 꺽꽂이해서

심고 했더니 자꾸 늘어나버려서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집안이랑

다육이까지 합치면  좀 많죠^^

 

 

여름에 둘째딸 낳고 산후조리원에 있었더니

남편이 물주기 귀찮다고  물나오는 수도꼭지 근처로 다 옮겨버렸네요^^

울 남편은 다음 생애엔 꽃 싫어하는 여자 만나야겠다! 물 안줘도 되니까

하드라구요^^;

그래도 좋은걸 어떡해요!

 

오늘도 베란다 나가서 카멜레온 채송화에 분홍색 작은꽃과

제라늄의 꽃이 하나둘씩 활짝 피어갈때마다 제 기분은 덩달아

활짝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몇일전에도 또 농촌기술센터에서 아파트 주민들 대상으로

분갈이도 해주고 크로톤이라는 화분까지 선물해줬답니다.

 

우리집 식물들은 거의 공짜식물이라는 점~~~

 

그래서 더 행복하다는 점~~~

 

여러분께 팁을 하나 드리자면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말씀드릴께요..

물론 꽃이 너무 예뻐서 사실텐데  관리 잘 못하면

한해보고 하늘나라로 보내기 쉽죠!

 

그럴땐 매년 봄,가을,겨울 피고지는 제라늄이 좋구요.

제라늄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본인이 좋아하는 색 골라서 키우는 재미도

있어요.. 벌레도 안꼬이고 좋은데  꽃이 지면 꽃잎이 뚝뚝 떨어지니

그건 좀 감안하시구요^^

 

그리고 초록이들을 보고싶으시면 청페페가 젤 키우기 쉽고

물도 자주 안줘도 되고  쑥쑥 잘크고 꺽꽂이 가능해서 계속해서

화분을 더 늘릴수도 있어요. 물론 벌레 달라붙는걸 본적이 없네요.

 

우리집에서 4년 넘게 새끼치며 젤 오래살고있지요^^

 

그리고 호야랑 아몬드페페도 키우기 쉽구요.

호야는 햇볕을 많이 보면 잎이 하얗게 되어서 잎이 예뻐서 키우기 좋은데

솜털깍지벌레가 가끔 보여서 약을 쳐줘야합니다.

 

다육이도 키우기 쉽고 새끼치는것도 좋긴한데

물을 조금만 준다고 줬는데도 물러질경우가 있고

안준다고 안주면 좀 말라죽는 경우가 있고

 

적당히 관심을 가지면 잘 크긴 한데  울 집에 다육이는 거의 안죽네요.

 

그리고 여름에 엄마집에서 꺽꽂이한 카멜레온 채송화!!

뿌리도 내리기 전인데도 꽃이 피고 

뿌리도 잘내려서 금방 꽃을 보여주고  하루에 3~4개 정도 많게는 6~7개씩

꽃을 보여주는데 가을 겨울에 꽃을 보기 쉽지 않은데

앙증맞은 꽃을 매일 보여줘서 너무 기분을 좋게 하는 식물이네요.

 

토피어리는 직접 만드니 더 애착이 갔는데

방안에 가습기작용도 하고 관상용으로 좋긴한데

아무래도 이끼로 하다 보니 초록색 이끼가 조금씩 껴서

방안에 계속 키우긴 그렇더라구요..

다른 집엔 물관리 잘 못해줘서 말라비틀어져 버렸다는데

우리집은 1년넘게 아직 잘 살아주고 있답니다.

 

 

 

 

 

<2010년 가을 베란다>

<2011 가을 베란다>

 

<2012년 가을 베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