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우리 제법 의젓하지 않나요?
졸업식날 제자들과 한 컷 찍었어요..
처음으로 졸업시킨 제자들이라 더 애틋해요..
이 아이들이 1학년 때도 담임을 했었고..3학년 때도 담임을 했죠..
우리 반 전원이 대학에 합격을 하고 졸업하는 거라 더욱 뿌뜻했던 것 같아요..
다들 원하는 학교, 학과에 진학해서 얼마나 대견스러웠는지 몰라요..
지금은 열심히 학교 다니며 각자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녀석들도 있고..
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녀석들도 있죠..
제 덕분에 진로선택을 후회없이 한 것 같아서 고맙다며 제자가 편지를 보내왔어요..
집주소를 어찌 알았는지..
졸업한지 3년 지나서..
며칠 전에는 전화가 왔어요..
3월에 몇명이 학교로 찾아오겠다고..
이럴 때 정말 뿌듯해요..
졸업시킨 제자들이 절 잊지 않고 찾아줄 때..
이런게 바로 가르치는 보람이겠죠..
3학년 6반 31명 모두모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