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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두문불출은 실정법 위반!


BY 일필휴지 2011-08-27

휴일에 두문불출하는 것처럼 좀스러운 게 또 없다. 더욱이 계절은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지 않았는가! 고로 이런 날에는 조용필의 노래 <여행을 떠나요>의 가사처럼 어깨에 배낭을 매고 광야를 향해서, 그리고 계곡을 향해서 떠나고 볼 일이다.

 

그것도 먼동이 트는 이른 아침에 출발한다손 치면 도시의 시끄러운 소음과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빌딩 숲속까지를 금세 벗어날 수 있음이다. 그러면 이내 조우하게 되는 게 바로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이며, 또한 굽이 또 굽이 깊은 산중에선 시원한 바람이 나를 반기는 법이다.

 

오늘은 산자수명(山紫水明)으로도 유명한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소재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이 휴양림은 지난 1994년 2월에 개장했으며 면적은 815,855㎡에 달한다. 1일 수용인원은 1,700명이며 해발 306.3m의 장태산 기슭에 임창봉이라는 분이 20년간이나 조성한 최초의 사유림이자, 민간 자연휴양림으로써 ‘대전팔경’ 중 하나로도 꼽힌다.

 

하늘을 찌를 듯한 각종의 나무들이 즐비하며 휴양림을 지나 저녁나절에 정상에 오르면 환상적인 낙조(落照)까지를 공짜로 만끽할 수 있다. 산에 갈 적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산에 무성한 산림은 수많은 나무와 풀의 온상이며 헤아릴 수 없는 곤충과 야생동물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금자리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일찍이 산림만이 가장 완벽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이는 곧 자연이 낳은 최대의 걸작이라고까지 칭송했던 것이다. 산림은 또한 우리 인간에게도 목재를 주고 열매를 제공하는 따위의 의.식.주의 재료공급원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물을 저장하였다가 가뭄에 적절하게 흘려보내는가 하면 대기 중의 공해물질은 ‘먹고’ 대신에 신선한 산소와 공기까지를 제공하는 실로 고마운 대상이기도 함은 구태여 사족일 터다.

 

장태산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과 메다세콰이아 삼림욕장, 야생화원과 교과서 식물원 외 연못과 저렴한 가격의 숙박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연중 많은 이들이 찾기로도 소문이 짜한 곳이다.

 

특히나 크지 않고 아담하기까지 하여 더 정겨운 연못엔 고운 연꽃들까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만개하여 괜스레 기분을 과거의 청춘으로까지 회귀케 하여 싱숭생숭했다. ‘장안(長安)’에까지 소문난(?) 대전시 서구 장안동의 장태산 휴양림은 대전역 기준으로 승용차로 가면 약 40~50분이 소요된다.

 

대중교통은 대전역 앞에서 1번이나 201번 시내버스에 오른다. 도마동 신원상가 앞에 하차하여 22번 버스로 환승하면 가수원 네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이어 흑석 네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4킬로미터 정도를 가면 종착지에 닿는데 거기가 바로 지금껏 천부금탕(하늘이 내린 좋은 명당)에 다름 아닐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장태산 휴양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