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가기전에 후배랑 올랐던 산인데 산 오르면서 저 때 만큼 재밌던
적이 있나 싶네요. 그리고 저렇게 행복하게 웃고 있던 적이 있었나 싶기
도 하구요. 경쟁에 찌들어 사는 저에게 가끔씩 웃음을 주는 건 정말 등산이
라고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사진의 산은 감악산인데요, 임꺽정봉과 더불어 양주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오르면서 울타리나 나무로된 계단 시설이 잘 되어 있어 가다가
연인과 같이 김밥을 먹거나 얘기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정상은
다른 산보다 많이 넓어서 식후경 경치 구경하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