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하면 떠오르는 색은 노란색이죠.
노란색과 잘 어울리는 동물은 병아리가 아닐까 싶어요.
지난 식목일에 친정 집 근처 문방구에서 병아리 2마리를 구입했어요.
온 몸이 보송보송한 깃털로 덮여 아직 어리게만 보이더니,
몇 주가 지난 지금, 이만큼 컸어요.
처음 데리고 왔을때부터 먹이를 주고, 보듬어 주고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자에서 꺼내 놓으면 사람 발 뒤만 쪼르르~ 따라 다니고 있어요.
옛말에 닭대가리란 말이 있죠.
그 말이 다 맞는건 아닌것 같아요.
앉아 있는 병아리가 행운이, 서 있는 병아리가 행복이인데요...
제 이름을 불러 주면 쪼르르~ 하고 달려 온답니다. ^^
대부분 문방구에 사 온 병아리들은 닭으로 키우기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이만큼 잘 자란것도 엄마의 정성스런 보살핌 덕분인것 같아요.
병이리가 무슨 애완 동물이냐고 하실테지만,
저희는 어쨌거나 닭이 될때까지 잘 키울거에요.
애완동물의 선입견...이젠 많이들 바뀌셨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