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이 오면..
마음이 술렁술렁
코끝에 내민 매화향이 봄을 재촉하는데
뭔지 모르고 앞만 보고 뛰었는데
오늘은 매화향을 맡았다
일터에 제일 먼저 피는 홍매화는 벌써 만개를 하였고
나무틈 사이에 낀 청매화가
애교부리듯이 바람에 흔들거린다
점심후 휴식시간에
동료와 함께
매화꽃 아래에서 노닐다가
슬쩍 멍울진 꽃이랑
활짝 핀 꽃이랑 모셔와서
유리컵에 물을 담아 놓고 둥둥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