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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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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은 술 퍼, 술푼 날은 속 아퍼!


BY 일필휴지 2010-07-16

우리 같은 주당들은 더운 여름이 고역이다.

 

이는 술맛이 추운 겨울처럼 잘 나지 않는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처럼 장맛비가 푸짐하게 내리는 날엔 차원이 달라진다.

 

왜냐면 이런 날이면 덩달아 술맛도 당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빙자하자면 자칫 과음하기 일쑤다.

 

그리곤 결론은 ‘비오는 날은 술 퍼, 술푼 날은 속 아퍼!’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