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7일 아르헨티나전..
저희아파트테니스장에서 단체응원을 하기로되어있었어요
아직 어린 둘째때문에 거리응원나가기는 힘들것같고,,
그래서 아파트주민과함께 단체응원을 하기로 했답니다
점점 사람들이 모일무렵..
우리큰딸눈을 벌레가 물어버렸어요..ㅠㅠ
금새 눈은 퉁퉁부어버렸고 저희가족은 어쩔수없이 집으로 다시들어가야했답니다~ㅠㅠ
어린작은딸은 응원준비를 하는사이 잠들어버렸고 남은 우리세가족은
응원준비를 위해 간식도 준비해놓고 즐거운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고..
역시나 아르헨티나는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어이없는 박주영선수의 자책골이 나오고 어딘지모르게 경기는 아르헨티나에게 끌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축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저희남편은 점점 말이 없어졌고...
응원역시 그리스전때처럼 신나게 할수가 없더군요~
그럴때쯤 이청용선수의 골이터졌고 다시 저희가족의 응원은 활기를 띠나했더니
다시 아르헨티나의 선방...ㅠㅠ
축구경기를 보는내내 정말 안타깝고 속상했답니다
저희도 이렇게 속상한데 직접 뛰고있는선수들은 얼마나 속상했을지 생각하니
응원을 멈출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찍을틈도없이 응원을 열심히 했답니다..
경기는 비록 4:1로 졋지만 아직 우리에겐 나이지리아전이 남아있고
태극전사들을 믿기때문에 너무 걱정하지않기로 했답니다
그날 벌레에 물려 눈이 퉁퉁부은 우리딸은 아직도 소염제와 항생제를 먹고있구요^^;;
아마도 퉁퉁부은눈으로 응원한 사진을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본다면 이것또한
웃을수있는 또하나의추억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이제...
나이지리아전이 남았습니다
그날도 우리가족은 신나게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태극전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