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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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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꽃내


BY 리 본 2010-04-13











 

오늘은 밀린 집안일을하고

밀린 잠을 보충하고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오후에 잠시 재래시장을 다녀왔다.

쭈꾸미와 삼겹살을 사서 쭈삼볶음을 만들어봤다.

야채를 많이 넣어서 볶음이 아니라 전골이 되어버렸지만..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맛이었다고.. ^^

하기사 우리 나이쯤되면 손맛이 입맛이고 입맛이 손맛이된다.

눈대중으로 가늠하면 그게 바로 감칠맛이 되는게 아닐까?

일주일에 다만 한끼라도

별다르진 않더라도

손수 만든 음식을 멕이고 싶은것이 어미의 마음일 것이다.

.

.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딸기도 먹고

꽃내를 잠깐 혼자 밖에 산책하라 내보내고..

들어온 다음 목욕을 시켜줬다.

아들내미가 주방용 장갑을 끼고

꽃내랑 게임인지 훈련인지를 하고 놀아준다.

 

꽃내가 흥분되어서 천지분간 못하고 날뛴다.

한번도 이렇다하게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잘 자라준 꽃내는 우리에겐 큰 기쁨이다.

 

사는날까지 더불어 함께 잘 살아보자꾸나~

 

 사랑한다. 나의 사랑 나의 꽃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