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 7월경 아프간 재건팀을 보호할 파병을
둘러싼 찬반의견이 분분하다.
파병을 반대하는 이유로 아프간은 테러와 내전이 계속되고 있어
한국군을 파병하는 것은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차후 탈레반의 테러,
공격대상이 된다는 주장이다.
아프간이 탈레반의 내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정부가 재건팀을 파병키로 한 파르완 주의 치안상태는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역은 반 탈레반의 연합세력이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고,
도로망과 경공업 등 산업이 발달해 아프간 내에서 경제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곳 주민들의
다른 나라 지원에 거부감이 적고 우호적이라고 한다.
특히 이곳 인근에는 미 바그람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어
유사시 미군의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프간 내전이 본격화된 2001년 이래 이곳지역에서
사망한 미군/NATO군이 46명으로 아프간 전체 사망자 1,338명의
3%밖에 안 된다는 데서 안전한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아프간의 지형특성과 탈레반의 공격으로 미루어 볼 때
박격포/로켓 공격이나 습격, 폭탄테러 등이 발생할 수 있음에
대비하여 재건팀 안전보호를 위해 예컨대 파병부대가
방탄헬멧/조끼, 야시경, 최첨단 K-11복합소총외 81㎜박격포,
K-6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습격이나 테러에 대비해
전투장갑차 및 헬기이동으로 안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하니 마음 든든하다.
아프간 파병을 둘러싼 더 이상의 논쟁과 갈등은 국가와 사회,
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보며, 파병요원들의
신변 안전은 군에 맡기고 흔쾌한 파병동의와 아울러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