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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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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愛


BY 하얀색 2009-06-21



드디어 저희 이사갑니다..축하받고싶어여...
제가 대학교 들어갈 무렵에 아버지께서 빛보증을 잘못서가지고.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거의 길거리에 나앉는 형편이엿어여..
우리가쓰던 장농,세탁기,TV,냉장고,쌀통까지
정말 하나도 안남기고 다가져가더라구여..
방에는 옷장에서 꺼내 아무렇게나 쌓여잇는옷들이 뒹굴고
주방에는 냉장고에서꺼낸 반찬통들과 얼려놧던 음식들이
녹아서 냄새나고..티비도없어서 정말 적막하고
썰렁햇던 기분 아직도생생합니다..
누구도 어떤말도꺼낼수없엇고 대답할수도없는그런상황...
서로부둥켜앉고 울기도많이울고 이런상황까지오게한
아빠원망도 정말많이햇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쫓겨나듯이 나와...
갈곳도마땅치안앗던 저희가
단독주택을 계약햇습니다..
물론 융자에 돈도빌려서 사는집이긴하지만
우리집이생긴다는 그런기분 날아갈듯 기분좋네여..
가구배치하며 어떻게집을꾸밀지 잠도안옵니다..
지난7년간 너무너무 고생하신 저희어머니.아버지께
정말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여..
우리 이제 이사가서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아버지.어머니.사랑해요 제가 돈많이 벌어서 효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