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17일 월요일 맑음(관악산)

코스=관악산일주문-호수공원-도사바위능선-삼막사-무너미고개-관악산일주문

함께한님=산내음 산이슬 들꽃 산울림 은영 코스모스 운해물안개(8명)

어제 부부산행모임 춘천의 삼악산 다녀온후 ..좀 피곤하지만 오늘 아지트 월요산행일이라
관악산으로 향한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가?
감기기운 때문인가?더 차갑게 느껴지는 날씨다.

작년 이맘때 찾았을때 황홀한 단풍이 그리워 다시찾은 이곳
이제 단풍은 다 떨어지고 낙엽길이 이어진다.

도사바위능선으로 향하며 암봉에 올라서니 바람이 세차게 몰아친다.눈발도 조금씩 날리고.....
삼막사를 우회하여 무너미고개로 향하며 낙엽산행의 진수를 느껴본다.

호수공원을지나  일주문으로 향하는 벚나무길은, 그야말로 낙엽이 수북히 쌓여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겨준다.

우리님들 단풍잎 줍는모습이 마치 소녀같다.
낙엽을 한웅큼주워 머리위로 뿌려보기도하고.....
모두 가을여인이되어 가을속으로 들어간다.

돌아오는길 얼마전 사위를본 코스모스님이 낸 저녁을 먹고, 마지막 단풍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