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13일 월요일 맑음(삼각산 12성문종주)
코스=마을회관-시구문-원효봉-북문-대동사-위문- 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 청수동암문-
나한봉-나월봉-부왕동암문-증취봉-용혈봉-용출봉- 가사당암문-국녕사-대서문-산성입구(8시간20분)
함께한님=산내음 산이슬 산울림 들꽃 은영 운해 능소화 물안개(8명)
며칠전 설악서북릉 오색단풍 황홀경에 빠졌다온뒤,올가을 두번째 단풍산행이다.
이번 주말 무박으로 공룡능선 예비산행으로 12성문 종주를 한다.
해마다 가을이면 해온 12성문종주.....
들머리인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산행을 시작한다(8시30분)
날씨도 화창하고 바람도 시원한데 그동안 가뭄으로 등로엔 먼지가 많이 날린다.
시구문을 지나 원효봉까지는 아직 푸른빛이 더 많고......
북문을 지나 위문 오름길에 간간이 보이던 단풍은 위문에서 용암문구간에 이르러 절정을 이른다.
마치 설악 서북릉의 단풍을 보는듯 고운빛을 발하고......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하는 우리님들,피빛으로 물들은 단풍에 현혹되어 좀처럼 진행이 안된다.
서울사람들은 참 복 받은 사람들이다
언제 어느때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멋진 풍광을 볼수있으니.....
갈곳은 많은데 시간이 없으니.....
이제부터 단풍시작이다.
산행을 하면서 코스를 속으로 그려본다..다음주면 단풍이 어디쯤 내려올텐데....
삼각산 구석구석 단풍사냥 해야하고 ,그사이에 지방산행도 해야하니 괜시리 마음이 바빠진다.
용암문을 지나니, 단풍보다는 푸른빛이 더 많아, 아마 다음주쯤 산성주능선에 단풍이 절정일것같다.
대동문을 지나 호젓한곳에서 도시락을 먹고,성곽을 따라 대남문을 지나 의상능선으로 들어선다.
의상능선에서 바라보는 남장대능선의 황홀한 오색단풍
소나무와 어우러져 더 멋진 비경으로 다가오고.....
의상능선을 오르내리며 펼처지는 주변의 풍광에 우리님들 환호성을 지른다.
의상능선 귀염둥이 강아지바위도 여전히 잘있고.....
용출봉을 지나 가사당암문 국녕사 대서문을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의상능선에서 발목을 삐긋한 우리님, 걱정을 했었는데,무사히 완주할수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함께한 우리님들 12성문 종주 축하하구요,다음 공룡도전도 무사히 완주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