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3,239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BY 마가렛 2019-05-20


안팎으로 힘든 일이 많아
웃기 힘든 날들이지만 내가 먼저
웃을 수 있도록 웃는 연습부터
해야겠어요.

우울하고 시무룩한 표정을

한 이들에게도 환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아침부터 밝은 마음
지니도록 애쓰겠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 우두커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노력의
열매가 사랑이니까요.

상대가 나에게 해주기 바라는 것을

내가 먼저 다가가서 해주는 겸손과
 용기가 사랑임을 믿으니까요.

차 한잔으로, 좋은 책으로,

대화로 내가 먼저 마음 문을
연다면 나를 피했던 이들조차
벗이 될 것입니다.

습관적 불평의 말이 나올려 할 땐

의식적으로 고마운 일부터 챙겨보는
성실함을 잃지 않겠습니다.

평범한 삶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음이야말로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가꾸어주는
소중한 밑거름이니까요.

감사는 나를 살게 하는 힘 감사를

많이 할수록 행복도 커진다는 걸
모르지 않으면서 그동안 감사를
소홀히 했습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그리하면 나의 삶
평범하지만 진주처럼 영롱한
한편의 詩가 될 것입니다.



(이해인,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등록
  • 사랑이 2019-05-26
    참으로 아름다고 좋은 글입니다.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랫만에 친정에 온것 같은 기분입니다.감사합니다.
  • 친구야 2019-05-24
    너무나 좋은글이네요 잘읽고갑니다^^
  • 수다 2019-05-20
    이해인 수녀님 글 참 좋아요.
    습관적 불평의 말이 나올려 할 땐
    의식적으로 고마운 일부터 챙겨보는
    성실함을 잃지 않겠습니다.
    이부분이 특히 마음에 남네요.
    마음에 담아 갑니다.
  • 마가렛2019-05-21
    @ 수다수녀님 시를 읽으면 마음이 평화롭고 미소기 이어지죠.
    수다님은 모범생스타일 같아요.
    오늘은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연다면 나를 피했던 이들조차
    벗이 된다는 문구가 다가오네요.^^
  • 훌랄라 2019-05-20
    좋은 글 감사 합니다 . 웃 습니다 하하 하
  • 마가렛2019-05-21
    @ 훌랄라오늘도 맘껏 웃으세요~
  • 토마토 2019-05-20
    읽으면서도 행복을 느낄수 있는 시인것 같아요.. 마음이 예뻐지고 편안해 지는 시.. 너무 좋아요~~^^
  • 마가렛2019-05-21
    @ 토마토저도 같은 마음이예요. 한편의 시가 사람에게 얼마나 감동을 주는지...^^
  • 가으리 2019-05-20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이해인수녀님 표현이 참 예쁘죠
  • 마가렛2019-05-21
    @ 가으리시 제목도 마음에 들고 내용도 다시한번 마음에 새깁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