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1976년 가을 어느날 고향집에서 맞선을 보았죠. 내 나이 스물넷 상대방 남자의 나이는 스물다섯 이었답니다. 한껏 멋을 내느라 갈색 바탕에 흰색깔 물방울 무늬의 원피스 에다 머리는 드라이를 하고( 지금이니 드라이가 있지 연탄불에 달구어진 쇠붙이 일명 고데기를 사용 ..
1편|작가: 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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