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 다시 현재- 그때 남편이 늦었을 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내눈에 뭐가 단단히 씌였던 거야.사랑에 죽도록 목말랐던 나니까. 사랑자체를 위해서 사랑을 , 결혼 자체를 위해서 한 결혼같이 느껴졌다, 현주에겐. 하지만 이미 시계추를 결혼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3편|작가: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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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그랬다.자고있는 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본다. 사랑스런 딸의 얼굴을 보니 현주의 두눈엔 어느새 눈물이 맺힌다.내 딸,사랑스런 내 딸. 널 생각하면 엄마가 좀더 용기있고 힘차게 살아야하는데 이 엄만 왜이리 나약할까? 널보니 내 결심이 흔들린다. 이런 무언의 외침으로 머릿..
2편|작가: 하니
조회수: 664
[제1회]
현주는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었다. 그녀는 자기자신의 현실이 싫었던 것이다.영원히 이대로 눈을 감고 사라지고싶었다. 며칠전 그녀는 이혼을 결심했다.하지만 당장이 아닌 먼훗날 보기좋게 깡통을 발로 차듯 남편을 당당하게 차버릴 거라고 생각하자 그래도 입가에 뜻모를 미소가..
1편|작가: 하니
조회수: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