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그가 다시 나에게 왔다.그렇게 긴 시간들을 돌고 돌아서,내앞으로. 오래전 그와의 인연도 내 방식대로 결국 완전하게 한번 타오르지 못한채, 적당히 사랑한만큼 적당히 아파한것으로 모두 다 끝난거라 믿었었는데.... 정신없이 살아가다 어느날 문득 멈춰서서 돌아 보게된 내가..
3편|작가: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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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사랑한다. 그에게서 전화가 올것이다. 거기에도 눈이 오고있냐고 이런밤 함께 있고 싶다고 멀리서 그가 전화를할것이다.섬뜻하리만큼 차가운 고요를 뚫고 밸이 울리기 시작한다. 사랑...... 사랑을 위한 사랑으로 그 사랑이 다할때까지 오직 사랑으로만 사랑하고 싶다... 전화..
2편|작가: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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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까부터 씹고 있던 껌을 뱉기가 귀찮아서 한시간쯤 계속 우물거리고 있다.둘러봐도 손닿는 거리에 종이 나부랑이도 보이지 않는다.그렇다고 읽고있던 책속으로 빠져든채 엎드려 있는 이 편안한 자세를 바꾸고 싶지도 않다.뱉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계속 입안에 두어도 별 문재는없다...
1편|작가: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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